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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_경북

[경주]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노천 박물관, 경주 남산 등산코스 소요시간(서남산 주차장 출발)

by @taco@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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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많은 문화재와 불거리가 가득한 도시이다
하지만 경주를 방문해
등산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 경주에 오를만한 산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인듯 하다
 
경주에는 노천박물관으로 불리우는 남산이 있다
 
경주 시내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남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며
3개의 왕릉, 150개의 절터
130여 점의 불상, 100여 가지의 탑 등
수많은 유적지와 유물이 있는 불교 성지이자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과
신라의 마지막 비극이 서린 포석정이 있는
신라의 흥망성쇠를 같이한 산이기도 하다
 
 
 
 
 

이번에 방문한 남산 등산 코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기도 한
서남산 주차장을 출발해
삼릉탐방지원센터→상선암→바둑바위→금오봉(정상)
그리고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해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위치) 경주시 충효천길 208-3
(운영시간) 07:00~22:00
(휴무일) 연중무휴
 
 
 


 
 
 
 

먼저 서남산 주차장을 찾아가는 중~
경주의 주요 관광지에 비해
남산 가는 길은 의외로 한적한 편이다
 
하지만 가는 길이 온통 벚꽃으로 둘러싸여
주변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고 힐링되는 느낌이다
 
 
 
 
 

서남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들이 많이 보인다
반면 주차공간은 엄청 넓어서
여유있게 주차 가능했다
 
주차요금은 소형 2,000원 / 대형 4,000원이다
카드결제만 가능!!
 
 
 
 
 

도로를 건너 주차장 맞은편으로 가면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라는 표지판과 함께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탐방해설 프로그램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남산 트레킹과 포석정 가는 길
이렇게 2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10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이제 삼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100m 정도 오니 갈림길과 함께 안내판이 보인다
정상인 금오봉까지는 2.35km!!
 
 
 
 
 

한쪽에 경주 남산 일원에 대한 설명도가 보인다
잠깐 훑어보자면...
 
남산은 경주의 남쪽에 있으며
북쪽의 금오봉과 남쪽의 고위봉
두 봉우리를 잇는 산과 계곡 전체를 아우른다
 
신라 건국 설화에 보이는 나정과
신라 왕조의 종말을 상징하는 포석정,
그리고 7세기 전후부터 제작된 석조 불상들이
군데군데 있다고 한다
 
 
 
 
 

등산 시작부터 인상적인 유적지가 보인다
바로 신라의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있는 삼릉이다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들로 인해
삼릉이 훨씬 더 귀품이 있달까..고귀하게 느껴진다
 
 
 
 
 

등산로 초입부라 그런지
입산 통제용 바리케이트도 보인다
태풍, 호우, 지진 등 기상특보 시 차단되는 모양이다
 
 
 
 
 

경주 남산은 등산에 익숙치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등산로가 폭도 적당한 편이며
정비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수시로 정보를 제공해줘서 지루하지 않다
 
 
 
 
 

등산 시작 후 처음으로 마주하는 문화재는
석조여래좌상이었다
 
이 불상은 머리가 없는 게 인상적인데
발견될 때 이미 머리가 없었다고 한다
몸체가 풍만하고 옷주름이 유려해
통일신라시대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되며
1964년 현 지점에서 남쪽 30m 땅 속에서 발견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상선암이 얼마 남지 않은 지점
조그마한 쉼터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남산 중턱에는 조그마한 암자인 상선암이 있다
 
해발 약 4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크지 않아 불전을 포함한 작은 건물과
승려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집인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요사채 앞 마루에는
등산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게
생수와 커피가 마련되어 있는데
1,000원씩 보시하고 마시면 된다
 
 
 
 
 

상선암을 짧은 시간 둘러본 후, 이를 뒤로 한 채
다시 정상인 금오봉을 향해 오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둑바위에 도착했다
이곳은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해서
바둑바위라 불리우며
경주 시내와 드넓은 들판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다
(사실 정상에서는 나무들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경주는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여서
고도 개발 제한 지역이다
그래서 높은 건물을 보긴 어렵다
 
 
 
 
 

바둑바위에서 조금만 더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상사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탁 트인 전망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면
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애불인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이 마애불은 통일신라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는 약 6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와 어깨를 입체적으로 조각한 반면
몸체는 아주 얇게 새긴 것이 특징이다
 
 
 
 
 

상사바위에서 정상까지는 평이한 능선길이다
보통의 등산로는 정상을 앞둔 마지막 등산로가
경사로가 심해 많이 힘든 편인데
경주 남산은 그렇지 않다
 
 
 
 
 

드디어 정상인 금오봉에 도착!!~
해발 높이 468m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멋진 뷰를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정상에 도착하면
크든 작든 성취감에 기분은 늘 좋다
 
물도 마시고 땀도 잠깐 식힌 후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보통은 우리처럼 원점으로 복귀를 하지만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있는
용장공영주차장 쪽으로 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다시 서남산 주차장으로~
 
 
 
 
 

경주 국립공원에 있는 명산, "남산"!!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를 이미 많이 봤다면
한번쯤 반나절을 할애해
경주 남산을 등산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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