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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_경북

[군위]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by @taco@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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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곳은

여러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자주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화본역이다

 

화본역은 그 독특한 매력과 풍경으로

네티즌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화본역 외에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간이역들이

국내에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임피역(군산), 서도역(남원)

그리고 능내역(남양주) 등이 있다

 

기회가 되면 다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다

오늘은 군위 화본역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주소)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운영시간) 매일 24시간, 정기휴무 없음

(입장료) 없음

(주차)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주차는 역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편하게 주차 후 둘러볼 수 있다

 

 

 

 

 

화본역은 1936년에 역사가 준공되었고

1938년 2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하루 상행 3회(강릉 방면), 하행 3회(부산 방면)

총 6회 열차가 정차했었던 간이역 화본역은

과거엔 지역 주민들의 주요 교통 수단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동차와 고속 열차의 발달로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며, 결국 2024년 12월 18일

중앙선 복선 전철화와 선로 이설로 인해

영업종료로 폐역되었다

 

현재는 군위군에서 코레일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무료 개방 중이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2월 18일 09시부터 영업종료 되었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직 걸려져 있다

 

 

 

 

 

참고로 현재의 화본역 역사는

2011년 코레일과 군위군이 주관한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1936년대 화본역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새롭게 복원하여 지은 것으로

입구 위 세모난 지붕과 그 위로 솟은 굴뚝이

아주 정겹고 인상적이어서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는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다

 

엄마아빠어릴적에(0.1km)

삼국유사테마파크(4.5km)

리틀포레스트촬영지(7.3km)

한밤마을(9km)

삼존석굴(12km)

팔공하늘정원(19km)

 

화본역을 중심으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곳들이다

 

하루 여유있게 방문해 다 둘러보면

참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문화관광해설사도 대기 중이다

사전예약 문의는 054-380-6230으로...

 

화본역이 있는 이곳 화본마을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면 재밌다

 

노령화되고 보잘 것 없던 화본마을을

군위군과 250여 명의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화본역사와 급수탑, 삼국유사벽화거리 등을 정비하고

폐교된 산성중학교에 화본마을의 60~70년대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박물관을 만들어

지금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추억 가득한 화본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화본역사의 내부 모습

 

이제는 폐역으로 영업이 종료되었기에

더 이상 표를 사서 열차를 탈 수는 없지만

그간의 화본역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여행 안내서, 소품들 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2021년 첫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화본역이 첫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화본역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들!~

특히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서 보게 되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역사를 지나 기차길이 있는 밖으로 나왔다

기차선로를 보면 항상 기차여행을 꿈꾸게 된다

낭만여행의 다른 말은 기차여행이 아닐까...

 

 

 

 

 

역사 옆에는 실제 기차를 이용해 운영중인

레일 카페도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간접적인 기차여행 기분도 느낄수 있으리라..

 

 

 

 

 

선로를 건너 조금 걸어가면 급수탑이 나오는데

여유가 된다면 이곳도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1930년대 말에 지어진 높이 25m 탑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1950년대에 디젤기관차가 등장한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수십여 개에 달했던 급수탑은

현재 화본역을 포함해 국내 몇 개만 남아있다고..

 

 

 

 

 

"가장 아름답다"는 주관적인 평가이기에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군위 화본역은 자연과의 조화, 문화적 상징성

그리고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간이역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인정받는

군위 화본역!!

 

가족,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 화본역을 한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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